인천 청년인구 2047년 되면 현재의 절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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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년인구 2047년 되면 현재의 절반된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12.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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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년통계' 분석자료 공표
전체 인구 대비 청년비중 현 29%서 16%로 하락
계양구·동구·부평구는 청년인구 40% 이상 감소 예측
출산율 낮고 이혼률 높아... 전출 등 순유출도 한 요인
 인천 청년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추이 /자료제공=인천시 데이터포털 

청년 인구 절벽이 가속화돼 오는 2047년엔 인천 거주 청년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통계 분석이 나왔다.

30일 인천시가 공표한 ‘인천시 청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인천 관내에 거주 중인 청년(만 19~39세) 인구는 외국인 포함 83만3,655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9%를 차지했다.

시는 앞으론 5년 단위마다 전체 인구서 청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3%p씩 지속 감소해 2047년엔 16.3%(약 48만1천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구는 작년까지 청년인구 비중이 늘었으나, 내년부터는 관내 모든 군·구에서 청년인구 감소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계양구와 동구, 부평구는 감소율이 더욱 높아 2037년이 되면 2017년도 청년인구의 40% 이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의 청년인구 감소 배경엔 인천지역의 합계출산율(0.83명)이 전국 평균(0.84명)보다 낮고, 청년 인구의 이혼율(인추 1천명당 남자 3.3건, 여자 4.8건)은 전국 평균(남자 2.8건, 여자 4.4건)보다 높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혼인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작년부터는 전입 청년인구보다 전출 인원이 많은 순유출 상태가 됐다는 점도 한가지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인천에선 중구와 연수구를 제외한 전 군·구에서 청년 순유출이 발생했고, 이에따라 총 6,797명이 순유출됐다.

인천시 청년통계엔 청년 인구 동향 및 주택, 건상, 경제활동 등 91개 항목에 대한 세부 분석 내용이 담겼다.

보다 자세한 통계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 내 데이터포털→통계 간행물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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