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생학습과 데이트를 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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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평생학습과 데이트를 하는 날!"
  • 박영희 객원기자
  • 승인 2011.07.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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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평생학습나눔터 '오프닝 데이(openning day)'

평생학습도시인 연수구에서 14일 평생교육센터 주최로 '제3회 평생학습나눔터 오프닝 데이'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연수구청사 내 나눔터)에 열렸다.

'평생학습나눔터 오프닝 데이'란 평생학습나눔터에서 평생학습을 희망하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오감을 통한 즐겁고 흥미로운 학습을 배우고 나누면서 평생학습을 널리 알리며, 참여자들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해 보는 날이다.

연수구평생교육사 이주희씨는 "오프닝 데이 목적은 지역주민들에게 나눔터를 통한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날로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2006년 생긴 연수구의 나눔터를 구민들께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알리고, 또 참가자들의 즐겁고 행복한 표정을 보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야생화분재'를 비롯해 야생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을 강사 강의와 함께 듣고 배우며 직접 야생화를 화분에 심어보는 체험활동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우리나라에 널리 분포되어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를 직접 심어보면서 자연에 대한 관심과 소중함도 함께 가슴에 담는다.

참가자 오진희씨(37세, 연수구송도동)는 “아이가 식물에 관심이 많아 함께 참여했는데 재미있고 몰랐던 야생식물에 대해서도 새롭게 배우면서 공부도 되는 것 같아 너무 좋아요.”라며 아이와 함께 화분에 흙을 채운다.

화분에 야생화를 직접 심어보는 사람들의 손길이 어린아이를 다루듯 조심스럽고 섬세하다.

숨을 죽이고 야생화를 바라보는 눈빛과 야생화를 심는 손길 하나하나가 세상에서 가장 귀한 생명을 다루는 것처럼 마치 야생화와 교감을 나누는 듯 진지하기만 하다.

강사 강나연(54)씨)는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아직 야생화를 잘 모르고 있는데, 오늘 이 시간을 통해 토종 야생화를 알리고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앞으로는 하찮은 들풀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프닝 데이'는 전액무료이며, 참가대상은 연수구 거주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1회부터 6회로 나누어 진행된다. 프로그램으로는 꽃꽂이를 이용해 '미니꽃바구니 만들기', 천연화장품 '썬블럭', 생태교육 '야생화분재', 역사교육 '원인재 3D 입체교육', 폼아트 '메모보드', 리본공예 '액세서리' 등으로 회마다 시간별로 세 강좌를 연다.

<프로그램 참가문의 : (032)810-7887~8, 인터넷접수 : lifelong.yeons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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