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집행 내역서를 허위로 만들어 업무추진비를 유용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인천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에서 해임할 것을 29일 한나라당에 촉구했다.
인천연대는 성명을 통해 "안 전 시장이 재임기간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던 세계도시축전을 비롯해 여러 사업에서 예산 운용 투명성 문제가 지적돼 왔는데, 이번 감사 결과 그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났다"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안 전 시장은 인천시민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한나라당은 인천 발전을 저해한 안 전 시장을 인천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에서 해임하라"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지난 28일 안 전 시장이 비서관을 통해 업무추진비 5억2천만원을 직원격려금 등에 사용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민 뒤 이를 골프접대비, 선물구입비 등에 사용한 사실을 적발하고 안 전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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