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R2부지 사업, 주민 의견 반영해 투명하게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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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R2부지 사업, 주민 의견 반영해 투명하게 추진해야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7.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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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화복지연대·인천YMCA, 인천경제청에 사업 투명성 확보 촉구
제안 공모도 짜고 치는 고스톱 될 수 있고 오피스텔 난립 우려 여전
특별계획구역인 R2부지에 오피스텔 최소화하고 추진 과정 투명해야
송도 8공구 R2부지 위치
송도 8공구 R2부지(말발굽 모양의 상업용지) 위치

 

인천시민단체들이 송도국제도시 8공구 R2부지(상업용지 15만8,906㎡) 개발사업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투명하게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인천YMCA는 27일 성명을 내 “인천경제청이 송도 R2부지 사업과 관련해 특혜 논란이 일자 자청해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의계약이 아닌 제안공모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하지만 제안공모도 짜고 치는 고스톱이 될 수 있고 오피스텔 난립 우려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R2부지를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경우 오피스텔 약 1만세대 입주가 불가피하다’고 밝혀 오피스텔 난립 우려는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수의계약 설로 문제가 됐던 케이씨컨텐츠(PFV, 프로젝트 파이낸싱 벤처)가 인천경제청에 사업을 공식 제안해 공정성 시비도 여전히 남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천시는 2019년 R2부지를 ‘복합개발을 위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오피스텔 최소화를 약속했다”며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오피스텔 난립을 우려하는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송도 8공구 R2부지는 iH공사(인천도시공사) 소유로 인근 B1·B2 부지와 합쳐 K-POP 콘텐츠시티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돼 왔다.

민간사업자가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등을 지어 분양하고 수익금 일부를 K-POP 전용 아레나, K-POP 제작스튜디오 건립 등에 투자하는 방식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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