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반려견 초진비 최소 3,300원, 최대 5만5,000원... 16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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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반려견 초진비 최소 3,300원, 최대 5만5,000원... 16배 차이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8.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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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
인천 평균 개 초진비 전국서 2번째로 저렴
종합백신·광견병·켄넬코프 등은 전국 상위권
인천시 중구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광견병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인천 중구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광견병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모습

 

인천 동물병원의 평균 개 초진 진찰료가 최대 16배 넘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개한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지역 개 초진 진찰료는 최소 3,300원, 최대 5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주요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격차다.

개 초진 진찰료가 5만원을 넘는 지역은 인천과 제주도(5만원) 2곳에 불과했다.

진료비 편차의 주요 이유로는 지역별로 다른 임대료와 동물병원 규모, 사용 약품 차이 등으로 분석됐다.

인천 평균 개 초진 진찰료는 8,937원으로 전국 주요 시도 중 세종시(7,280원) 다음으로 저렴했다.

백신가격은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다.

인천 평균 개 종합백신은 2만6,636원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고, 광견병 백신의 경우 2만5,712원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인천 평균 켄넬코프 백신은 2만2,237원, 인플루엔자 백신은 3만5,750원으로 각각 전국 4위, 3위를 차지했다.

시군구로 보면 인천 계양구가 중형견 입원비와 상담료 등에서 전국 상위권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계양구 평균 중형견 입원비는 11만원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비쌌고 평균 상담료도 2만500원으로 전국 5위에 달했다.

인천 동구는 평균 중형견 입원비(10만원)가 전국 5위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월 수의사법 개정에 따라 이날부터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을 운영한다.

조사·공개 대상 진료비 항목은 진찰·상담료, 입원비, 백신접종비(5종), 엑스선 검사 등 모두 11개로 전국 단위와 시도 단위, 시군구 단위별로 최저, 최고, 평균 비용 등으로 나눠 공개했다.

진료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진료비 현황 공개 홈페이지와 농식품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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