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하주차장 붕괴 검단 아파트 방문... “특단의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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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하주차장 붕괴 검단 아파트 방문... “특단의 조치 필요”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8.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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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 아파트 안전대책 TF’ 구성, 단장에 맹성규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생채움단 단장인 박광온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아파트 현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부실 공사로 지하주차장이 붕괴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민주당 민생채움단은 4일 오후 인천 서구 검단 AA13-2블록 공공주택 사업 현장을 방문해 LH로부터 사고 원인과 조사 경과, 추후 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불안 해소와 안전을 위해 비용은 다음의 문제다. 대체로 설계나 시공 미흡은 비용을 아끼다 생긴 일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 없다"며 "입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여야가 아니라 국민 안전의 문제로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여야가 힘을 합쳐 국민 안전을 지키고 입주민 애로 사항을 해소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갑)을 '부실시공 아파트 안전 대책 TF' 단장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을 대거 참여시켜 부실시공이 이뤄진 원인을 찾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부실 아파트 사태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한 당내 TF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TF 활동 등을 통해 필요성을 확인하면 국정조사 추진까지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LH가 발주하고 GS건설 등이 시공을 맡은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는 지난 4월 29일 지하주차장 1~2층 상부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가 올 5월부터 지난달 1일까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조사를 벌인 결과 시공사는 당초 설계와 달리 32곳에 들어가야 할 철근을 빼고 공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고 구간의 콘크리트 강도는 기준인 85%를 밑돌았고 추가 하중 검토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복합적인 인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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