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조기 퇴영 6개국 참가자 4,483명 인천 체류
상태바
새만금 잼버리 조기 퇴영 6개국 참가자 4,483명 인천 체류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8.07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 전담 TF 구성... 관광·체험 프로그램 등 마련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대원들이 6일 전북 부안군 야영장에서 철수를 위해 버스에 짐을 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대원들이 지난 6일 전북 부안군 야영장에서 철수를 위해 버스에 짐을 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6개국 참가자 4,483명이 인천에서 체류한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국 등 6개국 스카우트 대원 4,483명이 인천에서 체류를 검토하거나 체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일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가운데 1,060명은 6일 오후 늦게 인천 중구 영종도에 있는 호텔 3곳에 나눠서 투숙했다.

이 중 인솔자와 10대 여학생 등 5명은 야영 기간에 벌레 물림으로 인한 구토 증상을 보이거나 손목 통증 등을 보여 인천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멕시코(80명), 벨기에(515명), 아이슬란드(75명)는 12~13일, 아일랜드(123명), 체코(93명)는 15~16일, 인도네시아(1,777명)는 12~14일 인천에 체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국 600명, 체코 160명은 12일부터 체류할지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날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잼버리 참가자를 위해 문화·힐링·평화·역사·감동을 주제로 당일 코스부터 1박 2일, 3박 4일 코스까지 5개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송도국제도시와 개항장, 월미도, 아라뱃길, 강화도를 비롯한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들의 숙박 편의를 위해 이용 가능한 지역 호텔들을 연계해주고 방학 중인 인천대 기숙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이밖에 인천 방문 기간 중 비용 부담을 덜도록 기존 해외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제를 적용하고 인천관광공사의 시티투어버스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잼버리 대원들에 대한 관광·문화체험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전담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결정했다”며 "참가자들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악한 환경 논란 등으로 일부 참가국이 조기 퇴영을 결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