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향후 16년간 경제 효과 5조5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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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향후 16년간 경제 효과 5조5천억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9.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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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 절감 2.5조원, 관광산업 생산유발 1.9조원 등
관광·여가 분야 고용유발효과는 2만1,000명으로 예측
인천연구원, 교통량 시뮬레이션 및 카드 매출 토대로 분석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및 무료(지역주민)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향후 16년간 5조5,0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1,000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인천연구원의 분석 결과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지역주민 무료 포함)에 따라 올해 10월부터 2039년 말까지 발생할 경제적 파급효과는 ▲이용자들의 통행료 절감 2조5,000억원 ▲관광산업 생산유발효과 1조9,000억원 ▲관광 매출 증대 효과 9,400억원 ▲사회적 편익 1,600억원을 합쳐 총 5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고 10일 밝혔다.

여가·관광 분야에서 발생하는 고용유발효과는 2만1,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연구원의 이러한 분석은 2025년 말 준공 예정인 제3연륙교가 통행량에 미칠 영향을 포함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에 따른 장래교통량 시뮬레이션 결과와 영종지역 내 신용카드 매출자료 등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현재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영종대교-상부도로(서울방향) 6,600원, 하부도로(인천방향) 3,200원(지역주민 무료) ▲인천대교-5,500원(지역주민 1,800원)이다.

지역주민(중구 영종·용유 및 옹진군 북도면)은 인천시의 통행료 무료화 정책에 따라 10월 1일부터 가구당 차량 1대(경차 1대 추가), 1일 1회 왕복에 한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가 전액 면제된다.

지역주민을 제외한 일반인은 정부지원에 의해 영종대교 통행료는 10월 1일부터 상부도로가 6,600원에서 3,200원, 하부도로가 3,200원에서 1,900원으로 내리고 인천대교 통행료는 2025년 말부터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인천연구원의 이번 연구로 영종·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지역주민 무료)가 주민 정주여건 개선 및 국민 부담 완화뿐 아니라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이 가시적으로 확인됐다”며 “통행료 인하 및 면제가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관련 기관 및 부서와 협업해 교통비 부담 완화가 영종지역 개발과 관광 활성화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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