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2 공공주택지구 지정,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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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2 공공주택지구 지정,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 통과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9.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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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계획 수립 및 승인, 설계, 보상 거쳐 2026년 착공 목표
총사업비 3조2,617억원, 220만㎡에서 주택 1만6,000호 공급
그린벨트 해제 면적의 15.6%인 31만여㎡의 논현동 훼손지 복구
구월2지구 위치도(자료제공=iH공사)
구월2지구 위치도(자료제공=iH공사)

 

iH공사(인천도시공사)가 사업을 시행할 ‘구월2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계획’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iH공사는 ‘구월2지구 지정 및 그린벨트 훼손지 복구계획’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10월 말이나 11월 초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지정고시가 이루어져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구월2 공공주택지구는 남동구 구월·남촌·수산동, 연수구 선학동, 미추홀구 관교·문학동 일원 220만586㎡로 정부가 2021년 2월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포함됐고 후속조치로 같은해 8월 발표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입지’에서 최종 확정됐다.

iH공사는 2029년까지 3조2,6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구월2지구에서 주택 1만6,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총사업비의 75%인 2조3,599억원은 공사채(금융부채)로 충당할 예정이다.

iH공사는 지구 지정에 이어 지구계획 수립 및 승인, 설계, 보상을 거쳐 2026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월2지구는 93.5%인 205만여㎡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iH공사는 해제 면적의 15.6%인 31만7,937㎡의 남동구 논현동 그린벨트 훼손지를 약 2,000억원을 들여 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할 경우 해제 면적의 10~20%를 인근 훼손지를 찾아 복구토록 하는 제도다.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따라 미니신도시 규모인 구월2지구 택지개발사업은 본궤도에 오르게 됐으나 대규모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환경단체들의 반발, 2조3,599억원의 공사채 발행에 따른 iH공사의 재정상황 악화 우려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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