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부터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병노(53․ 부평구 산곡4동)씨. 33년간 헌혈한 횟수는 234회(혈소판 헌혈 129회 포함), 혈액량은 총117,000ml 라는 계산이 나온다.
"일반인들이 기피하는 헌혈은 알고 보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최고의 비결"이라며 "건강한 피를 헌혈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 하루 4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기름진 음식과 술·담배를 피하며 자신의 건강관리를 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한다.
지난 33년간 헌혈로 남다른 봉사를 해온 만큼, 헌혈포장(금장), 헌혈포장(은장), 인천지역 기네스북 최다 헌혈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관세청 기네스북 최다 헌혈왕 등재 등 이루 다 열거할 수 없을 만큼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헌혈의 집을 다니다 보니 피는 늘 부족상태라는 걸 안다. 또한 내 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데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으니 헌혈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참여했으면 한다. 대가 없이 봉사할 수 있는 헌혈은 자신의 건강을 입증하는 일이다."
'부평헌혈의 집' 단골인 헌혈에 대한 그의 열정은 아들과 부인까지도 동참하게 만들었다. 일반 헌혈은 한번에 400ml, 2개월 경과 후 재헌혈이 가능하다. 또한 혈소판 헌혈은 한 번에 500ml로 2주 이후 재헌혈을 할 수 있다.
'부평헌혈의 집'은 부평역사 내에 위치하고 있다. 헌혈에 참여하려면 월~금 09:00~20:00/토요일 10:00~20:00, 공휴일 10:00~18:00까지다. 일반헌혈은 2~3분, 혈소판 헌혈은 2시간 정도 걸린다.
'1초의 찡그림'으로 아픈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헌혈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