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인천시 버스노선 개편... 어떻게 바뀌나
상태바
7월 인천시 버스노선 개편... 어떻게 바뀌나
  • 전슬기 기자
  • 승인 2016.05.18 1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수인선(2월 개통)에 맞춰
  

장기노선으로 꼽히고 있는 13번 노선. 좌측 그림은 현재 노선, 우측 노선은 변경 후 노선 (자료제공 : 인천시청)


인천시가 오는 7월30일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에 맞춰 버스 노선을 개편한다. 작년 12월 인천시 전 구간이 개통된 수인선(인천역~소래포구역)과도 연계한 노선 개편이다.
 
인천시는 이번 버스노선 개편을 위하여 교통량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동인구 주요 이동경로를 분석하여 교통 환승거점을 중심으로 노선을 배치하였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도시철도 및 광역철도와 중복되는 노선을 정리하고 환승 거점이 되는 전철역과의 연계를 골자로 한 노선개편안을 마련했다.
 
또한 신·원도심 잠재수요 노선을 신설 및 조정했으며, 기존 경인선이 중심이었던 버스 – 철도 교통망을 공항철도, 서울지하철 7호선, 수인선과의 연계를 강화시켰다.
 
시는 지난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각 군·구를 순회하며 시민설명회를 진행했고, 5월 10일에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11일에는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시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지난 5월 14일에도 시청 대회의실에서 마지막으로 4차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 버스노선 조정결과 (자료제공 : 인천시청)


 
또한 이번 개편을 통해 평균 배차 간격이 3분 감소했으며, 노선당 운행대수도 평균 0.7대 증가했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평균 통행시간이 약 8분 절감되며, 통행시간 절감으로 인한 편익이 연간 326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개편 내용은 검단에서 인천터미널까지 운행하는 77번을 포함하여 새로 개통하는 인천2호선과 과중복되는 노선을 폐선 및 변경하여 서창2보금자리, 구월아시아드선수촌,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등의 신규 인구 유입지역으로 분산투입하고 준공영제 취지를 살려 시천동과 갈산마을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에도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선을 계획했다고 시는 밝혔다.

이번 개편안에서 눈에 띄는 노선은 582번과 584번 등 부평역으로 몰려 있던 계양구 지선 버스들을 계양역으로 분산시킨 것이다.
 
또한 기존 남구 지선 노선들의 인하대역 경유 및 연장에 따라 수인선 연계가 강화되었다.
 
인천2호선과 중복되는 노선이 폐쇄되고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대학 캠퍼스로 가는 노선들이 신설되었다.
 
굴곡 노선으로 지목된 13번 버스는 기존 문학동과 간석오거리를 지나가는 노선에서 신기시장을 경유해 노선을 일부 단축시켰다.

이번 개편안에 대해서 대체로 환영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실질적인 이용객들인 주민들은 시민설명회에서 불만을 말하는 등 적지 않은 문제가 제기되었다.

시는 버스노선 개편 후 지역주민들의 민원 및 교통 수용량에 따라 노선 재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선 개편안에 관한 세부 자료는 인천시 홈페이지 (http://field.incheon.go.kr/posts/2161)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또한 7월 30일부터는 인천버스정보관리시스템(bus.incheon.go.kr)에서 행선지 검색이 가능하다.
 
 
< 각 군구별 개편노선 종합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