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 국악의 밤 6월 28일 막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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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 국악의 밤 6월 28일 막 올린다
  • 편집부
  • 승인 2016.06.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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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4회,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예회관서



스물네 번째 새얼 '국악의 밤' 공연이 6월 28일 오후 7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1993년 제1회 새얼 국악의 밤을 무대에 올린 지 올해로 24년째를 맞이한 새얼 국악의 밤은 23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면서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파해온 새얼 국악의 밤은 서울?경기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면에서 소외되어 온 인천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번 국악의 밤의 첫 무대는 신송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꾸며진다. 2014년 처음 새얼 국악의 밤 무대에 오른 신송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은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첫 출연 때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관현악곡 <멋으로 사는 세상>을 선보인다. 전체 3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계절이 가져다주는 멋과 향기를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다양한 악기들을 연주하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뽐낼 신송초 국악관현악단은 어린 학생들이 꿈을 향해 더 나아가는 무대가 될 것이다.

본격적인 무대는 아홉 국악오케스트라의 <춤·바람·난장>으로 시작된다. 우리의 음악으로 쾌활함의 양식을 만들고자 대중음악의 경쾌한 비트감각과 우리 악기의 자연스러운 음색이 조화를 이루어 관객들의 흥을 돋우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가야금 연주가 김일륜이 25현 가야금 협주곡 <가야송>을 연주하며 직접 노래를 불러 마치 가야금의 선율에 배를 띄워 몸을 맡긴 듯 아름다운 풍류의 항해를 느끼게 할 것이다. 또한 판소리 창법을 가진 소리꾼 이광복의 <장타령>과 <신사랑가> 차세대 명창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광복의 무대는 신나고 경쾌한 우리 국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인천이 낳은 세계적인 타악그룹 세움(SE:UM)의 무대도 눈여겨볼 만하다.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평점 만점을 획득하며 위상을 높이 세운 세움은 새얼 국악의 밤 무대에 처음 서며 인천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월드뮤직그룹으로서 세움의 독창성과 개성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이면>과 <사계화>를 통해 인천시민들은 새로운 무대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뒤를 이어 김장순과 그의 문하생들이 부르는 경기민요 메들리는 구슬프고 애절한 감성부터 흥겹고 맑은 무대까지 한번에 보여주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대미는 박애리와 팝핀현준이 장식할 예정이다. KBS의 인기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며 진가를 알리기 시작해 대한민국 최고의 국악듀오로 우뚝 선 박애리와 팝핀현준의 무대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애니매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메인테마곡으로 사랑 받은 OST ‘인생의 회전목마’에 맞춘 슬프고 애절한 소리와, 가수 문주란의 대표곡인 <공항의 이별>을 선보이며 국악의 밤 공연장을 뜨거운 환호성으로 가득 채울 것이다. 맑고 애절한 박애리의 소리와 강렬하고 파워 있는 팝핀현준의 몸동작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새얼문화재단 사무국(032-885-3611~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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