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복지연대, 교통공사 영업본부장 사표 반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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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화복지연대, 교통공사 영업본부장 사표 반려 비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6.10.20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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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의 측근 지키기, 도시철도 2호선 탈선사고 은폐 사과하고 안전대책 내놔야

 인천시민단체가 유정복 인천시장의 인천교통공사 이근학 영업본부장 사표 반려를 측근 지키기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0일 성명에서 “유정복 시장이 인천도시철도 2호선 탈선사고 은폐와 관련해 문경복 감사의 사표만 수리하고 이근학 영업본부장의 사표를 반려한 것은 측근 지키기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유 시장이 이번 탈선사고 은폐사건에 대해 한마디 입장 표명도 하지 않은 채 측근인 영업본부장을 유임시킨 것은 2호선 탈선 허위보고 같은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을 확보하려는 해결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문이 일게 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시민대책위는 도시철도 2호선 탈선사고 은폐와 관련해 유 시장에게 경영진 징계와 사법조치, 민관공동조사단 구성과 안전위원회 설치, 대 시민 사과를 요구했으나 시장은 시민들에게 공식적인 입장을 한 번도 표명하지 않은 채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시가 탈선사고 은폐의 핵심 인물인 이광호 경영본부장(탈선사고 당시 사장직무대행)을 해임했으나 고발하지 않은 것은 꼬리 자르기라는 의혹을 불러오고 있다”며 “시가 객관적 진상조사와 근본적 대책 마련을 외면한다면 시민들의 인천도시철도 2호선 안전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유 시장은 탈선사고 은폐사건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탈선사고 은폐와 관련된 인천교통공사 경영진을 고발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공익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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