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단체 "월미궤도차량 도입 재검토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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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단체 "월미궤도차량 도입 재검토 해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4.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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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성명서 통해 "충분한 시민적 합의 과정 없이 강행"

인천교통공사가 18일 월미은하레일에 예산 190억원을 들여 월미궤도차량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인천 시민단체가 "시민적 합의 없이 급하게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장은 급히 추진되는 웰미궤도차량 도입을 재검토하고, 인천교통공사는 시민적 합의 없이 추진되는 웰미궤도차량 사업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평화복지연대는 "월미은하레일은 월미모노레일에 이르기까지 10년 이라는 허송세월과 약1,000억원의 예산이 쓰여 혈세낭비라고 비판받아 왔다"며 "월미모노레일 사업에 대해 원점재검토와 충분한 시민적 합의 과정을 통해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교통공사는 이를 수용해 민관TF를 구성해 논의를 시작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민관TF 회의에서 교통공사의 예산으로 추진하는 것을 전제로 논의를 하려고 했다"며 "이에 참가자들에게 민관TF가 교통공사의 들러리라는 비판이 일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가 속전속결로 월미은하레일 사업을 추진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추진 일정을 보면 2018년 1월 공사시행으로 잡혀있어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급히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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