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6·8공구 (가칭)해양1초 개교 일정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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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6·8공구 (가칭)해양1초 개교 일정 불투명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1.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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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교육청-경제청 학교용지 무상공급 두고 대립



인천시교육청과 개발당국과의 학교용지 무상공급을 놓고 불협화음이 재연되면서 공사지연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송도 6·8공구에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었던 (가칭)해양1초의 개교 일정이 관계당국 간 학교용지 무상공급이 해결되지 않아 불투명하다.

18일 시 교육청과 경제자유구역청(경제청)의 말을 종합하면, 송도 6·8 공구에 있는 해양1초는 2019년 3월 개교 예정이다. 48학급 규모로 일반학급 42학급에 특수 1학급, 병설유치원 5학급이다. 공사비는 250억원이 투입된다. <인천in 2016년 10월2일자 보도>

개교까지는 14개월이 남았다. 통상 초등학교 1개교를 짓는데 15~16개월이 소요되는 공기를 감안하면, 해양1초의 개교 일정은 빠듯하다. 서둘러 시작해도 겨울 공사를 피할 수 없다.

송도 6·8공구에는 주거용 오피스텔 4026세대를 포함해 모두 1만7469세대가 2020년까지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서둘러 착공을 해도 빠듯한 일정이지만, 시 교육청과 경제자유구역청은 학교용지 무상공급분 511억원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청은 시 교육청이 보낸 요구공문에도 묵묵부답이다.

해양1초부터 막히면서 예정된 학교 신설공사가 줄줄이 지연될 것으로 우려된다. 송도 6·8 공구에는 해양1초를 포함해 초등학교 6개교와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모두 11개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송도 6·8공구는 인근에 다닐 수 있는 학교도 없어 해양1초가 개교하지 못하면 학생들을 임시로 분산배치하기도 불가능하다”며 “개교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제청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 현재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고, 고민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가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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