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1노조만 노사합동 워크숍 참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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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1노조만 노사합동 워크숍 참석 논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5.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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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노조 중 제외된 5개 노조 반발, 인천시청에서 1인 시위 벌여

    
       통합인천교통공사노조          전국시설관리노조 지부       전국민주여성노조 지부                
     
            자동차노련 지부              인천장애인콜택시참노조


 인천교통공사가 6개 노동조합 중 교섭대표 노조(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하고만 노사합동 워크숍을 다녀와 나머지 5개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맹 통합인천교통공사노조, 전국시설관리노조 인천지하철지부, 전국민주여성노조 인천교통공사지부, 한국노총 자동차노련 인천교통공사지부, 인천장애인콜택시참노조 등 5개 노조는 18일 인천시청 정문 및 현관 앞에서 소수 노조와 무기계약직 노조를 무시한 ‘인천교통공사 창립 20주년 노사상생 워크숍’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들 5개 노조는 인천교통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19~20일 경기 일산 동양인재개발원에서 ‘노사합동 워크숍’을 가졌는데 사측이 교섭대표인 민주노총 소속 인천교통공사노조에만 알리고 자신들은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인천교통공사 ‘노사합동 워크숍’은 임직원 55명과 제1노조 간부 25명 등 80명이 참석했으며 산림치유프로그램, 중부지방노동청장 특별강연, 단합활동(축구·족구), 노사화합의 밤 등으로 진행됐다.

 이들 노조는 “인천교통공사 5개 소수 및 무기계약직 노조는 ‘노사합동 워크숍’이 개최된다는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고 알지도 못했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차별하지 않는 것이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았고 많은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는데 교섭대표인 제1노조하고만 상대하겠다는 인천교통공사 경영진의 행태는 상생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2011년 인천메트로와 인천교통공사가 통합한데다 업무 영역이 다양해 6개 노조가 있으며 제1노조(교섭대표)는 민주노총 인천교통공사노조(조합원 1300여명), 제2노조는 한국노총 통합인천교통공사노조(조합원 400여명)이고 나머지 4개 노조는 조합원이 100명 미만인 소수 노조다.

 이에 대해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당시 제1노조와 제2노조의 통합 무산 문제로 워크숍을 같이 갈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우선 1노조와 워크숍을 진행하고 추후 5개 노조와 별도의 노사화합 자리를 가지려고 했는데 전달과정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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