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 재산신고액, 문병호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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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후보 재산신고액, 문병호 가장 많아
  • 김영빈
  • 승인 2018.05.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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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26억4730만원, 박남춘 24억3219만원, 유정복 9억7610만원, 김응호 5139만원

            


 6.13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등록한 4명 중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의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후보 등록과 함께 예비후보 때는 공개하지 않았던 재산, 병역, 납세실적을 포함한 정보가 제공되는 가운데 인천시장 후보의 신고재산은 ▲바른미래당 문병호 26억4730만2000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24억3218만9000원(장녀와 차녀 독립생계유지 고지거부) ▲자유한국당 유정복 9억7610만원 ▲정의당 김응호 5139만원(부모 독립생계유지 고지거부) 순이다.

 문병호 후보의 신고재산은 ▲토지 5308만4000원 ▲건물 25억9695만9000원 ▲자동차 1380만원 ▲예금(보험 포함) 10억309만3000원 ▲채무 12억6463만4000원(아파트 전세보증금, 업무시설 임차보증금, 대출금)이다.

 변호사인 문 후보는 배우자(민유숙 대법관)와 재산을 나눠 갖고 있는 점이 눈에 띄는데 보유 재산은 본인 11억2651만2000원, 배우자 10억8747만7000원, 부모 3억1711만2000원, 장녀 1억1620만1000원이다.

 박남춘 후보의 신고재산은 ▲건물 6억2400만원 ▲자동차 7636만2000원 ▲예금 18억4960만7000원 ▲정치자금법에 따른 계좌 예금 83만3000원 ▲주식 5만6000원 ▲채무 1억1866만9000원으로 재산 대부분을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 후보 본인 재산은 14억3774만8000원, 배우자는 9억646만1000원, 모(母)는 8798만원으로 집계됐다.

 유정복 후보는 ▲토지 75만4000원 ▲건물 5억6200만원 ▲자동차 7451만원 ▲예금 2억4210만1000원 ▲주식 2624만5000원 ▲채권 1500만원 ▲채무 1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재산은 3억2913만9000원이고 배우자는 5억7847만1000원이며 차녀, 장남, 삼녀는 재산신고사항이 없다.

 김응호 후보는 ▲건물 1억4100만원 ▲자동차 2039만원 ▲채무(대출금) 1억1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재산이 1019만5000원, 배우자가 4119만5000원이고 장녀는 재산신고사항이 없다.

 박남춘 후보는 장녀와 차녀, 김응호 후보는 부모의 독립생계유지를 들어 이들의 재산신고를 고지거부해 실제 재산은 다를 수 있다.

 이들 인천시장 후보의 지난 5년(2013~2017년)간 납세실적(소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은 ▲문병호 1억7432만4000원 ▲유정복 1억3751만9000원 ▲박남춘 6104만7000원 ▲김응호 0원이다.

 병역은 박남춘 후보가 공군 중위, 유정복 후보가 육군 중위로 마쳤고 문병호 후보는 보충역 소집면제, 김응호 후보는 전시근로역(수형)으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박·유 후보는 전과가 없고 문 후보는 1건, 김 후보는 2건이다.

 변호사인 문 후보는 지난 2005년 무고죄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운동권 출신인 김 후보는 굴업도 핵폐기장 반대 투쟁에 나섰다가 1997년 특수공무집행방해·국가보안법 위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 2000년 특별사면복권됐으며 2011년에는 대형마트 입점저지 활동으로 인해 업무방해죄로 벌금 100만원을 냈다.

 공직선거 경력은 유정복 후보가 7회로 가장 많고 문병호 후보 4회, 박남춘 후보 2회, 김응호 후보 1회다.

 유 후보는 ▲1995년 김포군수 선거(무소속, 당선) ▲1998년 김포시장 선거(새정치국민회의, 당선) ▲2002년 김포시장 선거(새천년민주당, 낙선) ▲2004년 17대 총선 김포선거구(한나라당, 당선) ▲2008년 18대 총선 김포선거구(한나라당, 당선) ▲2012년 19대 총선 김포선거구(새누리당, 당선) ▲2014년 제6회 인천시장 선거(새누리당, 당선)에서 6승 1패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2004년 17대 총선 부평구갑(열린우리당, 당선) ▲2008년 18대 총선 부평구갑(통합민주당, 낙선) ▲2012년 19대 총선 부평구갑(민주통합당, 당선) ▲2016년 20대 총선 부평구갑(국민의당, 낙선) 선거에서 2승 2패가 됐다.

 박 후보는 ▲2012년 19대 총선 남동구갑(민주통합당, 당선) ▲2016년 20대 총선 남동구갑(더불어민주당, 당선) 선거에서 2승 무패의 전적을 쌓았다.

 김 후보는 ▲2009년 제18대 부평구을 국회의원 재선거(민주노동당, 낙선)에서 1패를 안았다.

 6.13 지방선거가 1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비후보 때는 알 수 없었으나 후보 등록과 함께 공개되는 재산, 병역, 납세실적 등의 정보가 표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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