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교육지원청 청사 이전·재배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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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교육지원청 청사 이전·재배치 ‘시동’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1.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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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노후·행정업무 공간 협소…도화개발구역으로 이전 희망
 


인천 남부교육지원청 청사를 이전·재배치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10일 남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남부교육지원청의 건물 연면적(2천384.6㎡)은 서부교육지원청(7천162.0㎡)과 동부교육지원청(7천191.0㎡), 북부교육지원청(3천655㎡), 강화교육지원청(4천379.0㎡) 등 5개 지역교육지원청 가운데 가장 작다.

중구 차이나타운로 51번길 45에 있는 남부교육지원청은 자유공원 인근 급경사지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보로 접근하기 어렵다. 자가용을 이용해도 극심한 주차난을 감수해야 한다.

또 건물이 좁고 낡아 승강기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없고, 건축 고도제한에 막혀 청사 증·개축도 불가능한 형편이다.

반면 남부교육지원청은 인천 10개 구·군 가운데 3구(남·동·중구)와 1군(옹진군)을 관할하고 있다. 171개 유치원·초·중·고교에 학생 수만도 5만여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 회의와 대규모 협의회를 할 때는 인근 학교 강당이나 중구청에서 공간을 빌려 실시하고 있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개발한 미추홀구 도화도시개발구역 내로 이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도화도시개발구역은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접근하기 좋고, 진입로를 넓게 확보할 수 있어 자가용을 이용한 방문에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청사 이전·재배치에 토지매입비와 공사비를 포함해 275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시교육청 뿐만 아니라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시청, 시의회, 미추홀구청과 이전·재배치를 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증가하는 교육수요와 민원으로 사무공간이 절대 부족해 각종 편의시설은 꿈도 못 꿀 형편”이라며 “관계기관과 이전 재배치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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