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G시티 최적의 계획안 독려, 속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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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G시티 최적의 계획안 독려, 속도낼 것"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1.18 16: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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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민청원 첫 답변, "김진용 청장 사퇴요구는 청원 취지 맞지 않아"


박남춘 인천시장 영상 답변. <사진=인천시 시민청원 게시판 캡쳐>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시 시민청원에 처음으로 직접 답변했다. 박 시장은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사퇴 촉구 시민청원과 관련해 '사퇴는 없다'고 답했다.

인천시는 18일 오후 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에 ‘청라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을 우롱하는 김진용 경제청장의 사퇴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박 시장의 영상 답변을 게시했다.

해당 청원은 최초로 답변 기준인 3천명 이상의 '공감'을 얻었다. 청원인은 김 청장의 사퇴 이유로 시티타워 건축사업 지연과 사업 무산 위기 수수방관,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 전무, 전문성 부족으로 청라 G-city 사업 어렵게 만듦 등 8가지를 꼽았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청라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여러 현안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게 시가 적극 나서라는 뜻이라면 공직가 한 사람의 사퇴 여부가 핵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사안이 있을 때마다 사퇴와 같은 인사 문제로 귀결된다면, 소신 있는 공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담고자 하는 시민청원제도의 취지에도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G시티는 대규모 생활숙박시설 유치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해 주민 피해를 줄이고 민간의 이익 구조를 공정하게 해 공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지식산업센터 유치로 지역경제 활력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어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적의 계획안을 제출하도록 독려해 인·허가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청라 주민들이 느끼는 것은 결국 인천의 불균형 발전과 지역 간 소통 부재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잘 알기에, 더불어 잘 사는 인천 균형 발전이라는 목표를 제대로 이루는 일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며 “청라 발전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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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2019-01-21 16:31:42
이번 결정을 존중합니다.
바라기는 인천이 연수구 남동구 뿐 아니라 소외된 지역인 서구 지역도 함께 균형발전하는 지방자치의 모델이 되길 바래봅니다.
박남춘 시장님의 시대에 인천이 모두 함께 더불어 잘 사는 도시로 우뚝 서길 간절히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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