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산단~신항 화물차 지하차도 설치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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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산단~신항 화물차 지하차도 설치 구체화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9.04.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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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10일 용역착수 보고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관통하는 남동산업단지~인천 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의 설치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1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및 타당성 용역을 맡은 ㈜수성엔지니어링, ㈜유신 등과 함께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설치 타당성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경제청은 용역을 통해 지하차도의 적정규모, 경제적 타당성, 사업시행 주체, 사업비 분담, 국비확보 방안 등을 검토하고 도출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9월에 완료 예정이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는 송도 11공구를 관통하는 총 연장 4.11㎞, 폭 20m에 왕복 4차로 화물차 전용도로로 구상하고 있다. 현재 지상 임시도로를 이용하고 있는 화물차들은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이 지하차도를 이용해야 한다.
 
경제청은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인천신항의 운송 및 물류 통행시간 단축과 운행비용 감축, 대형차량으로 인한 대형사고 예방 및 보행자 안전 개선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지하차도 건설로 환경, 경관, 물류문제를 해결하고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쟁점도 있다. 바로 ‘사업비를 누가 부담하느냐’의 부분. 인천경제청은 송도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을 위해 지하차도가 필요하고,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의 효율성을 위해 지하차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양측이 사업비 부담을 서로 미루면서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무시할 수만은 없다.
 
경제청은 이에 대해서는 “인천해수청과 협의를 통해 설치 주체, 분담비율 등을 결정해 해양수산부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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