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송도 조기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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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송도 조기 입주
  • 김영빈
  • 승인 2019.04.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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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그룹의 패션복합센터 준공 앞서 인근 사무실에 15일 입주 마쳐

    
                    형지그룹의 송도 패션복합센터 조감도<자료제공=인천경제청>

 패션그룹 ‘형지’의 계열사인 ‘형지엘리트’가 인천 송도시대를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형지엘리트’가 그룹의 패션복합센터 준공에 앞서 15일 센터 인근에 마련한 사무실 입주를 마치고 업무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형지그룹은 870억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지식정보단지 역 인근 1만2502㎡에 최고 23층 3개 동 연면적 6만4576㎡의 패션복합센터를 짓고 있다.

 송도 글로벌 패션복합센터는 오는 2021년 8월 준공 예정으로 형지 본사와 형지엘리트, 형지에스콰이아, 형지I&C 등 모든 계열사가 입주하고 R&D센터, 판매시설 등도 들어선다.

 형지엘리트의 송도 조기 입주는 시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형지그룹 전체의 송도 이전 이행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형지엘리트는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를 제조·판매하고 있는데 해외(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 지난해 중국에서 162억원의 계약고를 올렸으며 2020년 3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교복 시장은 연 17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가운데 중국은 지난 3월 열린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교복 품질관리 법안’을 제시함으로써 프리미엄 교복 시장을 공략하는 ‘형지엘리트’의 영업 전략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그룹 형지는 엘리트, 크로커다일레이디, 까스텔바작, 에스콰이어, 예작 등 23개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전국에 23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연간 1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패션기업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형지엘리트의 송도 조기 입주는 지난해 10월 박남춘 시장이 형지그룹 회장을 만났을 때 패션복합센터 준공 이전에 일부 계열사라도 송도로 우선 이전할 것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라며 “송도 글로벌 패션복합센터가 준공하고 형지그룹 전체가 입주하면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진출한 뉴욕패션주립대학(FIT)와의 산학 협력, 패션업계 핵심 협의체의 송도 이전, 국내외 주요 패션 관련행사의 송도 유치 등을 통해 송도를 패션산업 클러스터(집적지)로 육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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