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진~무의 연도교 30일 임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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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진~무의 연도교 30일 임시 개통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4.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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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주말·공휴일은 900대만 통행 허용




잠진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연도교가 오는 30일 임시 개통한다. 임시 개통기간 동안 주말과 공휴일에는 일반 차량의 통행이 일부 제한된다.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중구는 25일 인천시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잠진~무의도 간 연도교 임시 개통을 앞두고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교통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임시 개통일인 오는 30일부터 7월2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 근로자의 날에 무의도 차량 총량을 900대 미만으로 통제한다.

이는 무의도의 도로 여건과 현재 주차장 규모를 고려,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피하기 위한 조치다. 단 평일에는 누구나 제한 없이 교량을 이용해 무의도를 오갈 수 있다.

통제 예외차량은 무의도 거주민, 공공운송 버스, 긴급차량과 교통약자(3세 미만, 75세 이상, 임산부, 장애인) 동승 차량, 숙박시설 예약자, 식당예약 관광버스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경찰청 협조로 교통정보시스템(ITS)을 활용해 입도 차량 대수를 확인하고 무의도 통행 차량의 총량을 900대 미만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또 방문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725면에 불과한 주차면을 내년 12월까지 2천943면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대중교통 노선버스 운행도 확대해 무의도 외각 운행버스 경유지를 추가하고 가용가능한 주차장은 환승용 주차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무의도는 배가 육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었으나 연도교가 개통됨에 따라 바닷길은 폐쇄된다.

잠진∼무의 연도교는 2014년 9월 공사비 612억원을 들여 착공해 길이 1.6km, 폭 8∼12m 규모로 완공됐다.

시 관계자는 “임시개통 기간 중 발생되는 문제점은 중구, 경찰청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교통 소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임시개통기간 중 무의도 방문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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