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 재사용, 재활용 시스템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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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재사용, 재활용 시스템 강화해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10.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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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시장'들 '친환경 자체매립지' 대토론회 열려




인천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 친환경 자체매립지'를 주제로 '인천 시민시장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이 시장이라는 시정철학에 맞춰 시민시장과 인천의 최대 현안인 쓰레기 매립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사회는 이건호, 신슬기 인천시 홍보대사가 진행를 맡았다.

토론회에서는 올 상반기 토론회 우수제안자 표창을 시작으로 시민토론회 추진 결과에 대한 보고와 제안했던 사항이 시정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정책개선단은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현안보고'를,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착한 폐기물정책, 주민이 함께 동참해 환경정의 실현하자'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김 처장은 "수도권 쓰레기를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처리해야 한다"며 인천 친환경 자체매립지 추진과 환경정의 실현을 위한 '범시민 운동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시민들은 ‘인천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 조건'이라는 토론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그 결과 분리수거와 재사용·재활용 시스템을 강화해야 된다는 의견에 가장 많은 공감을 나타냈다.

이를 위해 군·구별 독자 시설보유와 시민교육 강화, 쓰레기 재활용 인식개선과 교육·캠페인 필요, 가정에서부터 실천 등 의견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친환경성과 부지에 대한 신뢰할 만한 추진과정 확보와 건강하고 쾌적한 생태공원 조성, 생활 및 사업장 폐기물 최소화, 매립장 인근 시민 혜택 강화 등 의견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자체매립지 조성에 대한 동일한 인식과 지역 주민의 동의없이 친환경 자체매립장 조성은 불가능하다"며 "방법과 절차에서 입지선정까지 시민 대토론회 등 민주적 숙의과정을 마련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시와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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