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 방지 위해, 인삼재배농가와 양돈농가 지원 방안 모색키로
‘제7회 강화고려인삼축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취소됐다.
인천시는 오는 19~20일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강화고인돌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강화고려인삼축제’를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와 강화군은 제13호 태풍 ‘링링’에 의한 피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 등 군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강화고려인삼축제’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했으나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강화지역에서 사육하던 돼지는 모두 예방적 살처분했지만 최근 파주·김포 등 인근에서 돼지열병이 추가 발생하자 타 지역으로의 확산 방치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취소했다는 설명이다.
한태호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고려인삼축제에 기대를 걸고 있던 강화 농민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강화지역 인삼재배농가와 양돈농가 등의 피해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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