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내년 6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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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내년 6월로 연기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10.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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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연말 개장 계획, 부두 운영사 선정 늦어져 차질


연말 개장 계획에서 내년 6월로 연기된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모습<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시기가 12월에서 내년 6월로 연기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열린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추진협의체에서 내년 6월 개장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월 구성한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추진협의체는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CIQ기관(세관·출입국·검역), 선사, 하역사 등이 참여한 월 1회 정례 회의체다.

지난 2016년 12월 착공한 신국제여객터미널은 1,547억원을 들여 올해 6월 준공했으나 부두 운영사 선정이 늦어져 개장이 지연되고 있다.

부두 운영을 위한 사무실은 내년 3월 준공 예정이고 11~12월 모집할 터미널 상업시설 입주업체도 내년 3월까지 인테리어를 마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들어선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이후 종합 시운전과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6월 기존 1·2국제여객터미널을 이전하고 개장한다.

신국제여객터미널 앞 부두는 3만t급 카페리 6척과 5만t급 카페리 1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7선석 규모다.

한국과 중국을 잇는 정기 카페리 노선은 총 16개로 인천에 가장 많은 10개 노선이 개설돼 있고 평택에 5개, 군산에 1개 노선이 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운영동 사무실 건축과 상업시설 인테리어 공사에 시간이 필요하고 여객 안전 확보와 화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서는 충분한 시험운영을 거쳐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시기를 내년 6월로 미뤘다”며 “안전과 고객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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