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별이 진다네' - 고인돌 앞에서 듣는 별 노래 '별이 진다네' - 고인돌 앞에서 듣는 별 노래 이번 글에서는 강화도 고인돌을 소개하고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를 추천한다.강화에서 발견된 고인돌만 157기라고 한다. 어린 시절 현장학습으로 강화도 고인돌을 탐방하러 왔었다. “두 발 달린 돌덩이!”라고 외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예나 지금이나 53톤에 달하는 무거운 돌을 지지하고 있는게 신기하다.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이라는데 그 세월이 까마득하다. 고작 몸뚱이 하나 지탱하고 사는 것도 힘든데 몇천 년을 버티고 있다니. 괜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게 아닌 것 같다. 강화도에 살면 받는 질문이 몇 있다. “별이 잘 문화기획 | 고진현 | 2024-05-07 07:30 강화 국화저수지, 찬란한 힐링의 윤슬 강화 국화저수지, 찬란한 힐링의 윤슬 이번 칼럼에서는 강화도 국화저수지를 소개하고 고진현의 ‘세화리 윤슬’을 추천한다. 윤슬은 빛이 물에 비춰서 반짝인다는 순우리말이다. 4년 전쯤 강화도로 이사오기 전에 강화읍에서 한 달 살기를 했다. 달이 유난히 크고 밝은 날, 강화도에 사는 친구에게 말했다. “달 보러 가자!” 친구의 안내를 따라 그때 처음 국화저수지를 알게 되었다. 어두운 노상 주차장에 차를 대고 물 내음이 나는 곳으로 걸어갔다. 은은하게 빛나는 노란 조명이 국화저수지를 둘러싸고 있었다. 까맣게 물든 고려산자락은 큰 고래처럼 수면 위에 누워있었다. 하얗게 떠오른 문화기획 | 고진현 | 2024-04-02 07:00 강화도 길고양이, 〈시인과 촌장〉의 '고양이' 강화도 길고양이, 〈시인과 촌장〉의 '고양이' 강화도에 사는 싱어송라이터 고진현의 음악 컬럼 를 연재합니다. 강화도의 풍경과 공간 안에 담긴 이야기를 추천 음악과 함께 꾸며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강화살이 3년째인 고진현은 EP앨범 , 정규앨범 등을 발매한 신예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화도 길고양이를 소개하고 의 ‘고양이’ 음악을 추천한다. 강화도에는 길고양이가 많다. 섬에는 대체로 고양이가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한적한 길을 산책하다 보면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진다. 고개를 돌리면 마니산 문화기획 | 고진현 | 2024-03-05 09:00 월곶돈대 안 연미정, 이상은의 '둥글게' 월곶돈대 안 연미정, 이상은의 '둥글게' 강화읍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강화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 한 곳을 뽑자면 ‘연미정’을 추천하고 싶다. 월곶돈대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연미정은 커다란 정자다. 연미정 앞쪽에 흐르는 물은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물길 모양이 제비 꼬리와 같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월곶돈대는 조선 숙종 5년 강화유수 윤이제가 정비한 돈대로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낮은 언덕을 오르면 월곶돈대 문 너머로 연미정과 보호수 나무가 모습을 드러낸다. 필자는 연미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강화 친구들과 아프리카 춤을 배우기도 했고, 관광객 대상으 문화기획 | 고진현 | 2024-02-06 08:00 고려궁지 지나 북문으로 고요히 - 송창식의 '밤 눈' 길 고려궁지 지나 북문으로 고요히 - 송창식의 '밤 눈' 길 강화읍에 거주하면서 자주 가는 산책로가 있다. 고려궁지를 지나 688살 된 보호수 사이 언덕길로 들어서면 울창한 나무 터널이 보인다. 자신만의 속도로 15분 가량 오르다 보면 북문이 보인다.1232년 고려가 몽골의 제2차 침입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강화산성에는 강화읍에 동서남북 4개의 문이 있다. 북산 위에 있는 문은 ‘북문’ 또는 ‘진송루’라는 이름을 가졌다. 이곳은 매년 봄이면 화사한 벚꽃과 개나리, 목련, 진달래를 볼 수 있다. 4월이 되면 한적했던 동네에 작은 축제가 열린것 처럼 많은 사람이 벚꽃을 구경하러 온다.하지만 문화기획 | 고진현 | 2024-01-24 12:47 장곶돈대 일몰의 장관 앞에서... 듣는 음악은 장곶돈대 일몰의 장관 앞에서... 듣는 음악은 강화도에 사는 싱어송라이터 고진현의 음악 컬럼 를 연재합니다. 강화도의 풍경과 공간 안에 담긴 이야기를 추천하는 음악과 함께 꾸며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강화살이 3년째인 고진현은 EP앨범 , 정규앨범 등을 발매한 신예 싱어송라이터입니다. 한반도 서쪽에 위치한 강화도는 석양이 아름다운 섬이다. 바다와 갯벌, 산 너머로 저무는 태양은 저마다 다른 모양으로 하루의 안녕을 보낸다.높은 건물이 없는 강화도에서는 구름 없이 맑은 날이라면 어디서든 찬란한 빛을 품은 하늘을 마주할 문화기획 | 고진현 | 2024-01-09 08:4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