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약수터 수질 정밀평가 및 관리방안 제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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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약수터 수질 정밀평가 및 관리방안 제시키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3.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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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상시 이용하는 지정·미지정 약수터 30곳 대상
보건환경연구원, 수질에 따라 맞춤형 관리방안 연구
인천지역 약수터(사진제공=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인천지역 약수터(사진제공=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인천시가 시민들이 상시 이용하는 약수터(먹는물공동시설)의 수질을 정밀평가하고 관리방안을 제시키로 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약수터 30곳을 대상으로 수질 정밀평가를 실시하고 특성에 맞는 관리방안을 연구해 그 결과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약수(藥水)는 ‘먹거나 몸을 담그거나 하면 약효가 있는 샘물’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건강에 도움이 되는 물로 여겨져 많은 시민들이 식수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수온 상승과 강우 등으로 인해 미생물이 증식하거나 오염물질이 유입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약수터는 ‘먹는물관리법’과 ‘먹는물공동시설 관리요령’에 따라 ‘먹는물공동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시는 지정·미지정 약수터 30곳을 대상으로 법정검사(연 8회 검사항목 6~47종)와 자체검사(연 4회 검사항목 3종)를 실시하고 있다.

자체검사 항목은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이며 법정검사는 자체검사 항목에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상질소, 과망간산칼륨소비량 등을 추가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매월 약수터 수질을 검사하고 다양한 통계분석기법을 활용해 수질을 정밀평가하는 한편 자외선 살균효과를 높이기 위한 실험실 테스트 및 약수터별 수질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관리방안을 마련해 제시할 예정이다.

약수터 수질검사 결과(음용 적합여부 성적서)는 매달 해당 약수터에 게시해 시민들의 이용 여부 판단을 돕는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약수터 수질 특성과 오염원인 등을 분석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관리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시민들이 약수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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