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국힘 서구을 후보, '들쥐'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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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국힘 서구을 후보, '들쥐' 발언 논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3.3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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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당과 박찬대 후보 선대위 비판 논평
서구 주민에게 사과하고 후보에서 사퇴할 것 요구
"그동안 서구는 '들쥐' 만을 뽑았다"고 비하성 발언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박종진 국민의힘 서구을 후보가 막말을 했다고 주장하며 서구 주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시당은 31일 논평을 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종진 국민의힘 서구을 후보가 30일 유세에서 ‘그동안 서구는 들쥐만을 뽑았다. 들쥐들을 몰아내고 서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자’고 발언했다고 한다”며 “주민들이 직접 투표장에 나가 뽑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과 유권자를 모두 싸잡아 비하한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문제”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선거는 대의제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기본적인 요소인데 선거로 뽑힌 대표들을 폄훼하고 몰아내자고까지 말하는 것을 보면 박종진 후보는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없는 후보는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는 만큼 사퇴해야 마땅하다”며 “박종진 후보는 당장 서구 주민에게 사과하고 사퇴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연수구갑 후보 선거대책위도 이날 논평을 내 “박종진 후보가 서구 주민들을 들쥐를 국회의원으로 뽑은 수준 낮은 사람들로 매도했다”며 “한동훈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개 같이 정치한다’고 하더니 국민의힘 후보들은 막말이 일상인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막말의힘’으로 개명하길 권한다”고 비꼬았다.

박찬대 후보 선대위는 “6년 전 ‘이부망천’, 4년 전 ‘인천 촌구석’ 발언으로 인천시민들의 자존심에 먹칠을 하더니 이번에는 들쥐 망언이 터져 나왔는데 이번 총선에서 시민들이 ‘막말의힘’을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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