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간 찍은 작품 72점을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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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간 찍은 작품 72점을 한 자리에
  • 송정로
  • 승인 2011.10.1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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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배 사진전 "72년을 사진과 놀다" 한중문화관서 개막


15세때 사진에 입문해 사진가로 지난 72년간 쉼 없이 찍어온 사진. 김석배옹(87)이 사진 인생 72년간 촬영한 작품 중 72점을 골라 사진전 "72년을 사진과 놀다"를 열었다. 개막식은 8일 오후 4시 중구 한중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지난 2009년 70년간 찍어온 130점의 사진작품을 처음 선보인데('70년간 뷰파인더로 내다본 세상') 이어 두 번째 김석배 전시다.

작품은 1939년 작품 '눈사람 만드는 아이들'서부터 시작해 2011년 '열정의 비보이'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 시대상을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

'할머니의 사랑'(1966), '아낙네들의 야유회'(1966), '한량들의 야유회'(1967), 시장판에서 싸움난 아주머니들을 찍은 '한 번 붙어 볼래'(1967) 등 작품들은 당대 생활상과 풍속도를 잘 보여준다. 1947년에 촬영한 한국 최초 칼라사진 4점도 선보였다.

1925년 부산에서 출생해 1927년 인천으로 이주, 1939년 중학교 1학년 시절 인천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한 김옹은 평생을 사진과 함께 살아왔다. 2002년부터 디지털 사진에 심취하고 있다는 그는 오늘도 배우는 마음으로 사진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한다. 인천과 부산, 서울을 오가며 살아온 김옹은 지난 1993년 이후로는 인천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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