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거구별 후보자 공약 비교 - ⑤ 부평구 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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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거구별 후보자 공약 비교 - ⑤ 부평구 갑·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4.05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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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유제홍, 캠프마켓·제3보급단 등 군부대 활용 동상이몽
박선원·이현웅·김응호·홍영표, 한국GM 친환경차 기지화 한뜻
인천 부평구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천 부평구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4·10 총선이 다가오면서 인천 14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인천in]은 인천 각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을 비교하는 기획 기사를 7차례 걸쳐 연재한다.

다섯번째로 인천 부평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후보와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 부평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박선원 후보와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의 공약을 알아본다.

 

□ 부평구갑

지역구 현역이 출마하지 않은 부평구갑은 노 후보가 ’부평을 두배로‘를, 유 후보는 ’부평의 봄‘을 각각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저마다 지역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두 후보는 미군이 반환한 캠프마켓과 부대 재배치가 이뤄지는 제3보급단 등 군부대 부지 활용 방안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먼저 캠프마켓과 관련해서 노 후보는 이곳에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지하에 초대형 주차주차장도 확보해 일대 주차난을 해소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캠프마켓 부지에 들어설 인천 제2의료원을 대학병원에 민간 위탁 운영하고 KBS 인천방송국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제3보급단의 경우 노 후보는 부대를 신속하게 이전한 뒤 이곳에 청년·일자리 특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해당 부지에 수목원·캠핑장·체육시설을 비롯해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지나는 부평역 일대 개발의 경우 노 후보는 GTX 환승센터 좌우로 복합 타운형 레일벨트를 조성하고 선도구역 지점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고, 유 후보는 부평역을 국가광역환승센터로 개발하겠다고 제시했다.

두 후보는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과 서울7호선 급행열차 도입 등 철도 공약에는 뜻을 함께했다.

노 후보는 이밖에 부평지역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 추진, 굴포천 및 산곡천 복원, 인천e음 예산 확대, 부평역 남부 상권 입체복합구역 지정 등을 공약했다.

유 후보는 24시간 공동육아센터 설립, 부평구 소아전문 응급센터 신설, 부평청년 창업센터 개소 및 재정지원사업 확대, 원적산 및 만월산 터널 조기 무료화 추진 등으로 맞섰다.

 

 

인천 부평구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후보(사진 왼쪽부터)와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천 부평구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후보(사진 왼쪽부터)와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 부평구을

부평구을에 출마한 박선원 후보는 ’더욱 새로운 부평‘을, 이현웅 후보는 ’부평을 살리는 힘‘을, 김응호 후보는 ’시민승리의 힘‘을, 홍영표 후보는 ’부평을 키울 큰 인물‘을 각각 내세우고 저마다 공약 제출과 실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 후보는 먼저 공간재구조화를 통해 부평을 생태문화미래도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단절된 부평 경제생활권을 통합하고 거점별 고밀도 상업지역과 상부녹지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을 확실히 추진하고 갈산-부개-삼산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지정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밖에 굴포천·산곡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추진과 제1113공병대 부지 복합쇼핑문화시설 최대 확충, 제3보급단~부평국가산단~삼산4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삼산농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서울7호선 급행열차를 신설해 30분 내 강남 출퇴근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경인전철 지하화와 부평연안부두선 트램 사업 추진, 부평복합환승센터 조성 추진 등도 주요 교통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부평을 살리는 4대 프로젝트로 부평GM공장 전기차 생산 투자 유치 추진, 부평국가산업단지 혁신 재생 추진, 부평지식산업센터 신산업 유치 방안 수립, 제3보급단 및 507여단 부지에 부평디지털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세부 공약으로 갈산·부개지구 특별정비구역 지정 추진, 삼산택지 노후계획도시 지정 추진, 1113공병단 복합쇼핑몰 유치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교통이나 재개발 등 대규모 토목 사업보다는 지속 가능한 녹색사회 전환으로 부평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를 위해 캠프마켓 오염 정화 및 조기 개방 추진을 비롯해 부평공원-부영공원-캠프마켓-제3보급단 연결로 부평 숲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국GM 친환경미래차 생산기지화와 부평시장 및 부평지하상가 사회적경제체 지원, 부평e음 가맹점 확대 및 캐시백 15%로 상향 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홍 후보는 부대 이전을 앞둔 캠프마켓과 제3보급단을 중심으로 165㎡ 규모의 도심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걸었다.

제3보급단 부지의 경우 과학과 음악 등이 있는 수도권 최대 규모 테마도서관 단지를 조성해 시민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밖애 한국GM 친환경차 생산라인 유치, 부평국가산단 스마트그린산단 대전환, 한국수출업은행 부평 이전 추진, 갈신·부개·삼산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지정 추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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