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둘째 날 오후 1시 인천 투표율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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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둘째 날 오후 1시 인천 투표율 22.31%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4.06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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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동시간대 17.45%보다 4.86%p 높아
전국 23.41%에는 못미쳐...17개 시·도 중 13위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소중한 1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들(사진=연합뉴스)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소중한 1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들(사진=연합뉴스)

 

제22대 총선 인천지역 사전투표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후 1시 현재 인천지역은 유권자 258만2,765명 가운데 57만6,234명이 참여해 누적 투표율 22.31%를 기록했다.

2020년 실시한 제21대 총선의 동시간대 사전투표율 17.45%보다 4.86%포인트 높은 수치다.

군·구별 사전투표율은 ▲옹진군 36.84% ▲강화군 30.77% ▲동구 26.15% ▲중구 23.31% ▲연수구 23.11% ▲계양구 22.90% ▲부평구 21.72% ▲미추홀구 21.68% ▲서구 21.24% ▲남동구 21.12% 순이다.

그러나 6일 오후 1시 기준 인천의 사전투표율 22.31%는 전국 23.41%보다 1.10%p 낮은 것으로 대구(18.79%), 제주(21/69%), 경기(21.71%), 부산(22.13%)에만 앞서 17개 시·도 중 13위에 그치고 있다.

모든 선거에서 늘 투표율이 바닥권에 머무는 지역의 특성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최근 실시한 선거에서 전국 및 인천의 사전투표율과 최종투표율, 순위는 ▲8회 지방선거(2020년 6월 1일)-사전투표율 20.62%(인천 20.08%로 11위), 최종투표율 50.9%(인천 48.9%로 14위) ▲20대 대선(2022년 3월 9일)-사전투표율 36.93%(인천 34.09%로 14위), 최종투표율 77.1%(인천 74.8%로 15위) ▲21대 총선(2020년 4월 15일)-사전투표율 26.69%(인천 24.73%로 14위), 최종투표율 66.2%(인천 63.3%로 15위)다.

현재의 추세라면 제22대 총선 인천지역 사전투표율은 21대 총선 때의 24.73%보다 약 5%p 가까이 높아진 29%대 중후반이 될 전망이지만 최종투표율을 올리는 변수가 될 것인지, 단순히 투표일을 분산하는데 그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21대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26.69%로 20대 총선 때의 12,19%보다 무려 14.50%p나 크게 뛰면서 최종투표율도 66.2%로 직전 총선의 58.0%와 비교해 8.2%p나 높아졌다.

그러나 20대 대선은 사전투표율이 36.93%로 10.87%p 높아졌지만 최종투표율은 77.1%로 0.1%p 떨어졌고 8회 지방선거도 사전투표율이 20.62%로 0.48%p 올랐지만 최종투표율은 50.9%로 7회 때의 60.2%보다 9.3%p나 내려앉았다.

사전투표제도가 도입 초기에는 최종투표율을 높이는데 일정 부분 기여했지만 갈수록 투표일 분산 효과가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제22대 총선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이며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65곳의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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