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후보도 지난달 현수막 훼손
인천 부평구에서 또 선거 현수막이 훼손됐다.
유제홍 국민의힘 부평갑 후보는 최근 산곡4동의 주안장로교회 앞에 설치한 현수막이 훼손됐다고 8일 밝혔다.
훼손 시기는 지난 6~7일로 보이며, 커터칼로 추정되는 물건으로 얼굴이 인쇄된 부위 등 모두 3곳이 찟겨 있었다고 했다.
유 후보는 "이념과 생각에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이런 식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며 "성숙된 선거문화가 장착되길 바란다. 재발될 경우 법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제홍 후보와 맞붙는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선거 현수막이 훼손되는 일을 겪었다.
지난달 17일 노 후보 선거사무소 건물 1층 출입구 쪽에 설치된 현수막이 칼로 자른 듯 잘려 있었다.
유 후보와 마찬가지로 노 후보 얼굴이 인쇄된 부위였다.
이튿날 노 후보 현수막을 훼손한 60대 남성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1층 유리문을 현수막이 막아 건물 내부가 보이지 않았다"며 "짜증나고 답답해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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