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거구별 후보자 공약 비교 - ⑦ 서구 갑·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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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거구별 후보자 공약 비교 - ⑦ 서구 갑·을·병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4.09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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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박상수, 1조원대 ‘원도심 르네상스’ VS ‘테마파크 유치’
이용우·박종진, 청라시티타워 착공, 청라소각장 이전에 방점
모경종·이행숙, ‘검단주민비전위원회’ VS ‘교육·보육 최우선’
인천 서구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후보(사진 왼쪽부터)와 국민의힘 박상수 후보, 개혁신당 최인철 후보, 무소속 최상진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4·10 총선이 다가오면서 인천 14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인천in]은 인천 각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을 비교하는 기획 기사를 7차례 걸쳐 연재한다.

마지막으로 인천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후보와 국민의힘 박상수 후보, 개혁신당 최인철 후보, 무소속 최상진 후보,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이용우 후보와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 서구병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모경종 후보와 국민의힘 이행숙 후보, 개혁신당 권상기 후보, 자유민주당 이진기 후보의 공약을 알아본다.

 

□ 서구갑

김교흥 후보는 1조 원 투자를 통한 원도심 르네상스를 공약했다.

이를 위해 남동구에 있는 인천도시공사 서구 이전을 비롯해 석남역·여성회관역·가좌역 등 역세권 개발, 소규모 주택정비 확대, 재개발 후보지 추가 지정 등을 약속했다.

또 올해 말 인천대로 방음벽 철거를 시작으로 거점별 특화거리, 커뮤니티형 복합쇼핑몰 등을 조성해 지하-지상-공중 입체도시인 파크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노선 예타 면제 추진, KTX 검암역 유치, 인천2호선 2칸에서 4칸으로 확대 등 교통 공약도 제시했다.

박상수 후보는 루원시티에 랜드마크 타워 유치와 조기 착공을 공약했다.

재개발·재건축의 규제를 완화하고 종상향 등 고도제한을 해지해 초고층 건물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또 원도심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1조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세계적 테마파크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전국구 명문고 부활 및 전국 일타 강사가 가르치는 공립학원 개설, 4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재즈 페스티벌 및 복합문화체육센터 설립 등도 약속했다.

최인철 후보는 7대 주요 공약으로 신호체계 개선으로 교통체증 40분대를 3분대로 해소, 방위산업 국영기업 유치로 10만명 일자리 창출, 종합검진 보건소 건립 등을 제시했다.

최상진 후보는 인천대로에 글로벌 자유민주주의 전시장 및 테마공원 조성, 헬스케어 경로당 설립, 환경미화원 얼음조끼, 온열조끼 지급 등을 약속했다.

 

 

인천 서구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천 서구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서구을

이용우 후보는 사업비 문제 등으로 수년째 난항을 겪고 있는 청라시티타워 조속 추진을 제1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청라시티타워가 서구지역 랜드마크이자 자존심으로 자리잡을 건물이라며 정상 착공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국제·국내 대학 캠퍼스 및 국제학교 유치 추진,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청라소각장 폐쇄 및 이전,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정상 추진 등도 약속했다.

박종진 후보는 청라국제도시 교육특화도시 특별법 1호 법안 발의를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IHP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추진해 친환경 자동차와 AI, 신소재, 로봇 등 다양한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나머지 청라지역 공약은 이 후보와 비슷했다.

두 후보는 검암경서동과 연희동 공약에서도 연희동 복합체육문화시설 건립, 검암역세권 복합개발 추진, 경인 아라뱃길 생태문화 관광벨트 등 대다수가 겹쳤다.

교통 분야와 관련해서도 GTX-D·E 노선 예타 면제, 서울2호선과 7호선, 9호선 연장 추진 등에 한 목소리를 냈다.

공촌천과 심곡천과 관련해 이 후보는 수질개선과 산책로 조성 공약을, 박 후보는 공촌천을 제2 청계천으로 심곡천의 경우 서구 대표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인천 서구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후보(사진 왼쪽부터)와 국민의힘 이행숙 후보, 개혁신당 권상기 후보, 자유민주당 이진기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천 서구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후보(사진 왼쪽부터)와 국민의힘 이행숙 후보, 개혁신당 권상기 후보, 자유민주당 이진기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서구병

모경종 후보는 검단 주민이 직접 참여해서 정책을 만들 수 있는 검단주민비전위원회를 최우선으로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교통 공약으로는 서울5호선 연장선에 원당역과 불로역 등 인천시안 관철 및 예타 면제 추진,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조기 착공, 검단 GTX-D노선 현실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2018년 매립이 끝난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활용 방안과 관련해선 축구장, 파크골프장 등을 포함한 주민 참여형 복합문화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유치 추진으로 의료산업벨트 조성, 우리동네 안심 소아과 구축, 코딩·AI 등 전문교육 고등학교 설치, 지역상생형 복합문화시설 추진도 내세웠다.

이행숙 후보는 교육·보육 실천을 1호 공약으로 다양한 실천 방안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소아과가 있는 대학병원을 유치하고 검단형 원스톱 돌봄 및 늘봄학교서비스 전면확대, 양육부모 출퇴근 없는 검단 스마트 원격 업무단지 조성 등을 실천한다는 구상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서울5호선 인천시안 사수와 인천2호선 연장 조기 실현, GTX-D노선 조기 착공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검단복합문화회관 유치, 대규모 반려동물복합문화공간 조성, 수도권매립지 내 검단대공원 및 친환경교육연구단지 조성, 오류왕길동 에코메타시티 조성 등도 약속했다.

권상기 후보는 검단구 서울 메가시티 편입과 검단 공동묘지 이전, 종합대학병원 및 인서울 대학교 인천 캠퍼스 유치, 서울5호선 원당사거리역 사수 등을 공약했다.

이진기 후보는 초중고 태권도 의무화와 학폭예방 및 예절교육,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 안전순찰대 운영, 매립지 친환경 개발, 종합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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