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시한 4대 선정기준에도 가장 부합하는 도시 주장
외교부, 5월 현장실사 등 거쳐 6월에 개최도시 선정 예정
인천시가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도시 공모’ 접수 마감일인 19일 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시는 19일 제출 예정인 유치신청서에 APEC이 추구하는 3대 목표인 ▲자유로운 무역·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또 외교부 선정위원회가 제시한 4가지 선정기준인 ▲유치 목적과 기본계획의 우수성 ▲국제회의 개최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발전 기여도 측면에서도 인천이 가장 부합하는 도시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이 내세우는 강점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우수한 접근성 ▲송도컨벤시아 등 국제회의 시설과 풍부한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경험 ▲최고의 숙박시설 등 인프라 확보다.
외교부는 19일 유치신청서 접수를 마감하고 5월 후보도시 현장실사 및 시도별 유치계획 설명회 개최를 거쳐 6월 개최도시를 선정키로 했다.
시는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면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에서의 APEC 정상회의 개최는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이끄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인천 유치를 위해 남은 기간 시의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한데 이어 ‘202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고 개최도시 선정을 앞둔 가운데 인천, 경주, 제주, 부산이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