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시사편찬원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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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시사편찬원 설립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4.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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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편찬원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발주
시 산하 사업소로 설립 후 출자·출연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 검토
인천시가 시사편찬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월 발간한 '인천광역시사' 3권
인천시가 시사편찬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월 발간한 '인천광역시사' 3권

 

인천시가 시사편찬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인천시사편찬원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용역의 기초금액은 5,000만원,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0일(6개월)이며 참가자격은 나라장터에 학술·연구용역으로 등록한 ‘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 소지 업체다.

입찰참가(가격제안서 제출, 나라장터)는 19일 오전 9시~26일 오후 4시이고 제안서 제출(시 문화유산과)은 26일 오전 10시~오후 4시다.

제안서 평가는 기술능력 80%, 입찰가격 20%로 70점 이상 중 고득점 순으로 협상을 벌여 협상이 성립되면 낙찰자로 선정한다.

이번 용역의 시간적 범위는 2025~2029년(2026년 설립, 이후 운영계획 포함), 공간적 범위는 인천 전역(최적 후보지 선정)이다.

내용적 범위는 인천시사편찬원의 설립 필요성 및 기본방향 제시, 공간 및 건축 기본계획·관리 및 운영 기본계획·주요사업 기본계획 수립, 사업비 집행계획 및 효과분석이다.

시는 1965년 제1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인천시사편찬위원회’를 발족하고 1973년 첫 번째 ‘인천시사’를 발간한 뒤 약 10주년 주기로 시사를 편찬해 왔다.

이후 ‘인천 정명(定名) 600년’인 2013년부터는 매해 주제별 시사를 발간하는 연차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역사학계와 일부 시민단체의 인천시사편찬원 설립 요구가 지속되면서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이 시민제안공약으로 채택했다.

시는 인천시사편찬원을 설립해 그동안 축적해 온 역사·문화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다각적 활용을 전담토록 하면서 시사 편찬을 넘어 조사·연구, 아카이빙(기록), DB 구축,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수행하면 인천시민들의 역사적 자긍심 고취 및 역사문화도시 브랜드 구축이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사편찬원은 현재의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유산과 시사연구팀을 확대 개편해 시 산하 사업소로 설립한 후 출자·출연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거론돼 왔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설립 형태(운영방식, 조직, 인력 등)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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