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대, 구속 구청장 즉각 사퇴 촉구
상태바
인천연대, 구속 구청장 즉각 사퇴 촉구
  • master
  • 승인 2011.11.07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간 끄는 꼼수 부리지 말고 사퇴 뒤 판결 기다려야"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이하 인천연대)'는 7일 성명을 내고 준공허가를 빌미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최근 구속된 인천 중구청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연대는 "중구청장은 이번 구속 건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구청장직 상실이 거의 확실시되는 만큼 대법원 판결까지 시간을 끄는 꼼수를 부리지 말고 즉각 사퇴 뒤 판결을 기다리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해당 자치구에서는 2006년에도 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직위를 상실했던 전례가 있는데, 민선 5기 동안 2명의 구청장이 물러나는 오명을 뒤집어 써야 하는 주민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연대는 "이들 구청장 2명은 모두 같은 정당 소속으로 해당 정당 역시 이런 문제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 후보에 대한 철저한 인사검증과 공직자 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중구청장은 자신의 형제들과 법정 다툼 중인 인천 운남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조합장을 상대로 "형제들에게 사업지구 환지손실 보상금 13억원을 지급하는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기반시설 준공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인천지검에 4일 구속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