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통합진보당 "수사당국 대우차판매 편파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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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통합진보당 "수사당국 대우차판매 편파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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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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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실패 책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부당 정리 해고 철회도 촉구

통합진보당 인천시당은 15일 성명을 내고 대우자동차판매 경영진 비리 의혹에 대한 고발인 자격으로 경찰에 자진출석한 김진필 노조 전 지회장을 유치장에 수감한 수사 당국을 비난했다.

인천시당은 "검ㆍ경은 부당 정리해고를 막으려고 불가피하게 회사 건물을 점거한 노조의 행위에만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온갖 비리를 저질러 우량기업을 도산시킨 회사 전ㆍ현직 경영진의 범죄 의혹 규명을 위해 경찰에 출두한 김 전 지회장을 업무방해 건으로 수감한 것은 명백한 편파 수사"라고 주장했다.

인천시당은 "수사 당국은 압수수색, 계좌추적 등을 통해 회사의 각종 비리를 충분히 밝혀낼 수 있었음에도 그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적극적인 수사의지를 가졌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경영 실패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부당 정리 해고를 즉각 철회할 것을 회사에 촉구하기도 했다.

김 전 지회장은 지난 9월 대우차판매 경영진이 개발사업 승인을 앞두고 인천시 간부 20여명에게 금품을 돌렸다며 인천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정리해고 철회 투쟁을 위해 인천 부평구 본사를 점거한 혐의(업무방해)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던 김 전 지회장은 14일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부평경찰서에 출두했다가 유치장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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