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북도 여객선사 "안전 확보되면 야간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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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북도 여객선사 "안전 확보되면 야간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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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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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도 해상교통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서 밝혀

신도, 장봉도 등 옹진군 북도면 섬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영종도~신도~장봉도 여객선 야간운항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전망이다. 야간운항에 난색을 표했던 여객선업체측이 "안전문제가 해결되면 야간운항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이경재 세종해운 대표는 15일 오전 북도면 주민들이 옹진군청 대강당에서 연 '북도 해상교통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에서 "현 상태에서 여객선 야간운항을 할 경우 사고 위험이 있지만 안전 관련 제반사항이 해결되면 야간운항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영종도 선착장 접안시설이 부실하고 선착장 인근 수심이 얕아 야간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접안시설 확충, 준설, 조명시설 설치 등 안전조치가 취해질 경우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의 연장운항 허가를 얻어 야간운항을 하겠다는 설명이다.

세종해운은 배 3척으로 신도~장봉도~영종도 노선을 하루 12차례 연결하고 있다.

신도와 장봉도 등 북도면 주민들은 영종도로 통학하는 학생 불편 등을 이유로 영종도에서 오후 6시 마지막으로 출발하는 여객선을 오후 9시에 1차례 추가 운항할 것을 촉구했지만 여객선사는 난색을 표해왔다.

여객선업체가 야간운항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야간운항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옹진군 등 해당 지자체와 예산 지원을 위한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북도면 섬 주민 200여명은 이날 옹진군청~인천항만청 2km 구간에서 여객선 야간운항을 촉구하는 가두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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