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역 민원인들 헛걸음 - 26일에야 복구
인천시 각 군-구 주민센터에 전산오류가 발생해 25일 오전부터 '가족관계 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각 주민센터에서는 거의 하루종일 가족관계 증명서 서류를 발급하는 전산망이 다운됐다. 센터측은 26일 이후에나 복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주민센터 입구에는 이날 A4용지에 '전산상 오류로 인하여 가족관계증명서를 떼실 수 없습니다'라는 임시 안내문이 붙었다.
이날 오전 주민센터를 방문한 주민들은 언제 오류가 해결될 지 모른다는 담당 직원 말에 1시간 가량 기다리다가 오후에 전화 후 방문해 달라는 직원 말을 듣고 대부분 돌아갔다.
남구 주안1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25일 오전 10시경부터 전산이 불안정해 가족관계 증명서 발급이 불가능하다는 전산 공지를 확인했고, 점심시간 이후 복구됐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오후에도 '발급이 되었다 안 되었다' 하는 현상이 반복됐다"면서 "전화문의하는 주민들에게 25일은 발급이 불가능할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법원 중앙 시스템 서버로부터 각 주민센터에 뿌려지는 시스템인데, 군-구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중앙 시스템 자체가 문제인지 아직 정확한 공지가 되지 않아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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