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여야 공천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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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여야 공천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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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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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예비후보 "역차별이다" 반발

인천지역 일부 여야 예비후보가 새누리당과 야권연대 전략공천에 반발하는 등 공천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

12일 인천지역 정가에 따르면 12개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은 남동을 지역을 제외한 남구갑 등 8곳을 단수공천하고 중동옹진 등 3곳을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이들 경선지역 중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될 예정인 부평갑과 계양갑을 제외한 중·동구·옹진군 지역 잡음은 여전하다.

여론조사와 국민참여경선 선호도를 놓고 이견을 보이던 중·동·옹진의 예비후보 3명은 오는 18일 신흥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당원 300명과 국민 1천200명이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을 치른다. 후보 간 경선방식을 합의하지 못할 경우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한다는 중앙당 방침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백령도와 연평도, 덕적도 등 옹진군 내 섬지역 7곳에 투표소가 설치됐으며 경선 당일 후보들의 정견발표에 이어 섬지역은 오전, 육지는 오후에 투표를 하게 된다.

박상은 현역의원을 제외한 김정용, 배준영 예비후보 측은 그동안 "여론조사는 인지도가 높은 현역 의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방식"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 왔다.

현역 조전혁 의원과 강석봉 전 인천시의원 등이 배제된 남동을 지역은 여성인 현역 비례대표의 배은희 의원과 중·동·옹진에서 예비후보로 나섰던 최순자 인하대교수 중에 전략공천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존 예비후보들이 '역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통합당도 통합진보당과의 경선지역인 남동을에 통합진보당측에 남구갑을 내준 윤관석 전 인천시 대변인을 내세우는 방안을 모색 중인 사실이 밝혀져 공천 탈락후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야권연대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인천시당은 연수구와 부평갑 단일공천을 놓고 기존에 매듭지은 공천을 뒤짚는 등 단일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인천시당은 지난 10일 야권연대가 합의문에 "지역 합의를 존중한다" 내용이 있는데도 그동안 논의된 지역합의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합의 내용을 변경했다.

경선지역 5개 선거구 중 '부평갑'을 '연수구'로 바꾸는 내용을 양당 중앙당에 보고해 승인을 거쳤다고 밝혔다.

중앙당 합의문 발표시 통합진보당 지정과 무관하게 경쟁지역을 '부평갑'으로 발표한 것은 민주당 중앙당과 시당의 소통착오로 인한 것이며 지역합의에 기초해 경쟁지역을 재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 인천시당도 "중앙당에 지역 합의내용이 상정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연수구 이철기 예비후보의 반발을 의식해 현재까지 공식입장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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