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업, 경기 호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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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업, 경기 호전 전망
  • 박은혜
  • 승인 2012.03.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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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공회의소,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인천 기업들은 경기가 다소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전망치는 103으로, 기준치(100)를 웃돌아 1/4분기에 비해 기업 체감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고 조사되었다. 그러나 1/4분기 BSI 실적지수가 63을 기록해 실제 체감 경기는 침체 국면이 지속되어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 불안 현상이 수요 감소로 이어져 2010년 4/4분기부터 BSI 실적지수는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의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침체된 경기가 바닥을 치고 상승 국면으로 진입하는 기저효과(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실제 경제상황보다 위축되거나 부풀려지는 현상)로 인해 나타난 기대수치로 분석했다. 한미FTA가 3월 발효되면서 일부 업종이 수혜를 받아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기저효과에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 전망을 보면, 음식료(BSI 44), 목재(BSI 56), 고무플라스틱(BSI 76) 업종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해 기준치(100) 이하를 보였다. 화학(BSI 131), 전자(BSI 129), 1차금속(BSI 117), 기계(BSI 112), 자동차(BSI 111), 조립금속(BSI 107) 등의 경우 경기 호전을 기대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전망에서는 '생산량(BSI 120), 가동률(BSI 118), 매출액(BSI 114), 설비투자(BSI 106), 판매가격(BSI 102) 순으로 호전을 전망하고 있으나, 원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구입가격(BSI 53)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였다.

총선과 대선 등의 정치일정과 관련해 정치권에 바라는 사항에 대해서는 '경제발전과 사회발전 간 조화'(54.4%), '정책 일관성 유지'(20.1%), '선심성 공약 지양'(15.2%), '새로운 기업규제 도입 지양'(10.3%) 순으로 응답했다.

2012년 2/4분기에 인천지역 제조업체가 겪게 될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수요위축'이 35.5%로 지난 분기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으며, 뒤를 이어 '자금사정'(24.7%)과 '원자재난'(17.9%), '환율불안'(16.0%), '노사관계/인력난'(5.2%) 순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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