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도 양보 없는 '설전'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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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도 양보 없는 '설전' 벌여
  • 박은혜
  • 승인 2012.03.2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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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후보 초청 토론회⑤ 부평을 : 김연광 vs 홍영표 vs 이근호


인천언론인클럽이 주관하고 인천지역 방송사와 신문사가 주최한 '선택 인천 2012' 부평을 19대 국회의원 총선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25일 오전 10시 부천 OBS스튜디오에서 열렸다.

김연광 새누리당 후보와 홍영표 민주통합당 후보, 이근호 자유선진당 후보는 온수~부평구청역 7호선을 청라-영종지구로 연장시키는 데 대한 의견, 부평산업단지 활성화, 부평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과 부평 복지정책에 대한 견해를 놓고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세 후보는 상호토론에서도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적 대안과 소신을 물으며 양보 없는 토론을 전개했다.

온수~부평구청역 7호선 청라-영종지구 연장에 대한 의견에선 세 후보 모두 반드시 연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 후보는 "인천시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인데, 송영길 시장이 여러 사업을 중단시킴으로써 인천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도 "이를 실현시킴으로써 인천이 동북아 허브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미 검토되고 있었던 문제이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부평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선 이 후보는 "'인천'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대우자동차인데도, 인천에는 자동차에 대한 박물관조차 없다"면서 "관광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부평지역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10년 전부터 했어야 하는 사업이다"면서 "구로공단에 비해서도 부평공단은 매우 낙후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김 후보는 "부평 4공단 역할과 위상이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상호토론에서 김 후보는 홍 후보에게 '한-미 FTA 추진 주체이면서 반대 세력'으로서의 입장과 천안함이 북한 소행인지 여부를 따지며 압박했고, 홍 후보는 김 후보에게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 등의 문제점을, 이 후보는 홍 후보를 상대로 한국지엠과 관련한 공약 미이행 문제점을 물었다.

사회자 공통질문인 '국회에 들어가면 어떤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서 홍 후보는 일자리 창출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환경노동위원회를, 김 후보는 지역사업을 똑바로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국토해양위원회를, 이 후보는 소외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복지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할 때라며 보건복지위원회를 선택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김 후보는 '복지 예산을 늘리는 정책'의 허점에 대해 지적하고 지속가능한 복지, 미래의 꿈과 희망을 주는 복지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부평의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약속을 지키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서민과 중산층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4대강 사업에 22조원을 투입하는 게 중요한지 4.11 총선에는 MB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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