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I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은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퇴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장년층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니어(만40세 이상) 전용 창업자금을 마련해 운용하고 있다. 고령화와 함께 베이비붐 세대(1955~63년 출생자) 퇴직이 본격화함에 따라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와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퇴직인력이 자영업 이외 기술·서비스 분야 창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시니어전용 창업자금은 IBK기업은행 자체자금 500억원이다. 자격은 만40세 이상으로 창업한 지 3년 이내, 시니어를 대상으로 5년간 연 3.9% 고정금리로 업체당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음식업·소매업 등 일부 생계형업종을 포함한 정책자금 융자제외 대상업종은 이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지원업체에 대해서는 창업초기 경영안정화를 위해 컨설팅을 제공하며, 중도상환 수수료를 전면 감면하는 등 창업기업 자금 부담을 덜어준다.
중소기업청은 "이번에 IBK기업은행을 통해 조성한 시니어전용 창업자금은 민간금융기관을 활용한 최초 사례로서 퇴직 후 본인의 경력·전문성을 살려 기술·지식서비스 창업을 준비하려는 시니어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시니어전용 창업자금을 대출받고자 하는 창업자는 전국 IBK기업은행 영업점에서 상담을 받은 후,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 받으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IBK기업은행 상담콜센터(1566-2566, 1588-2588), 또는 중기청(042-481-894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