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ㆍ계양구, 아라뱃길 북쪽 김포 편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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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ㆍ계양구, 아라뱃길 북쪽 김포 편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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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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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할 가치도 없는 문제"

인천시 서구와 계양구는 경인아라뱃길 북쪽 관할지역을 경기도 김포시 행정 구역으로 편입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구는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 이런 의견을 전달했다. 이 위원회는 김포시가 지난해 12월 서구 경서동, 검암동, 불로동과 계양구 장기동, 오류동 등 아라뱃길 북쪽 지역 김포 편입을 건의한 데 대해 이들 구에 의견을 물어왔다.

이에 대해 서구는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히고 오히려 김포가 서구로 편입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계양구도 같은 반대의사를 밝혔다.

김포시는 이들 지역이 원래 김포지역으로 정서적으로 김포와 가까운데다 아라뱃길 개통으로 서ㆍ계양구와 분리된 만면 김포와 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김포로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화군에 대해서도 매우 오랫동안 이웃사촌으로 지내온 만큼 김포로 행정구역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포시는 통합시의 명칭을 '한강시'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화군은 최근 군수가 보궐선거로 새로 뽑힌 만큼 시간을 갖고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구 관계자는 "검토할 가치도 없는 문제"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의 행정개편 구상안은 무산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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