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장기업 작년 영업실적 '호조'
상태바
인천 상장기업 작년 영업실적 '호조'
  • master
  • 승인 2012.04.20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0년 대비 수익성 개선

인천지역 상장기업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수출증가·생산호조와 환율효과 등으로 호조세를 보이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인천지역 상장기업 71곳 중 68곳을 대상으로 '2011년도 영업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21%(6조953억원) 증가한 35조52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조4천290억으로 전년대비 12.1%(2천628억원), 순이익은 1조2천167억원으로 22%(2천197억원)씩 늘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작년에는 2010년에 비해 수출증가 및 생산호조와 환율효과 등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순이익률(3.4%)이 전년대비 변동이 없어 상장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업 활동 효율은 다소 정체된 것으로 분석됐다"라고 말했다.

전체 상장기업의 부채는 전년대비 8.6% 증가한 29조1천936억원, 총자산은 9.3% 늘어난 46조3천474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수출과 생산 증가 등 호조세에 힘입어 매출액 31조7천491억원, 영업이익 2조6천172억원으로 각각 27%와 22.4% 증가했다.

건설업은 주택시장 침체와 개발사업 부진 등으로 수주가 줄어 매출액 전년대비 25.5%나 감소한 2조613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천733억원과 3천40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도소매업, 운송업 등의 서비스업은 일부기업 영업외 이익 증가 영향으로 매출액 1조2천419억원, 영업이익 1천850억원, 순이익 1천190억원으로 3.6∼15.4% 증가율을 보였다.

상장기업 중 45개사는 순이익 흑자를 냈고 23개사는 적자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년대비 흑자와 적자로 전환된 기업은 각각 5곳이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는 건설경기 악화와 내수침체, 유럽 재정위기에도 자동차관련 업종 호조와 함께 경기부양 정책 등으로 영업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면서 "원자재가 및 소비자물가 상승과 함께 세계경기의 불확실성 등이 지역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