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 필라델피아 시장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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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시장, 필라델피아 시장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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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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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MBA 와튼 스쿨'에서 '한미 FTA' 관련 강연도


송영길 인천시장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시를 방문, Michael A.Nutter 필라델피아 시장을 만나 앞으로 인천과 필라델피아 양 도시가 자매도시로서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향후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과 송도 글로벌캠퍼스의 대학 분교 유치 등에 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최고의 학문적·사회적 명망이 있다고 알려진 아이비 리그 8개 대학 중 하나인 펜실베니아 대학(일명 'U-Penn')에서 '한미 FTA' 관련 강의를 해 호응을 얻었다.

필라델피아는 미국 독립의 상징성을 지닌 도시로 인천시와는 지난 1983년 8. 15일 자매결연을 맺고 현재까지 51회에 걸쳐 400여명이 상호  방문을 하는 등 꾸준하고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이다.

한국 참전용사 기념관 방문과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재계, 교육계, 문화계 인사들과 리셉션 등의 일정을 수행한 송 시장은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 스쿨(Wharton School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세계 최고의 MBA) 대학원생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한미 FTA가 한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강연을 했다. 그는 "한미 양국은 관세 철폐 이외 비무역장벽인 규제완화를 통해 투명성을 확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은 상호 WIN-WIN 경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설적이게도 한미 FTA에서 북한경제를 배제함으로서 한반도 평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면이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성공단은 한반도 평화의 안전판이고 최소한의 담보이며 북한을 안정적으로 개방된 체제로 유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아울러 이날 저녁 필라델피아 시의원, 기업인, 한인회 등 80여 명의 관계자들과 리셉션을 열고 "필라델피아는 미국 역사와 전통의 상징이며, 제조업·상업·금융업의 중심으로 미국의 미래라 할 수 있다"면서 "특히 필라델피아 의료관련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의료 컨벤션과 의료관광 해외마케팅 등에 관심이 많은 인천시는 필라델피아시와교류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 시장은 필라델피아 방문을 적극 지원한 David  Oh(데이비드 오) 시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David  Oh 의원은 2011년에 '2전 3기' 끝에 필라델피아 시의원에 당선된 필라델피아 검찰청 차장검사 출신 한인 2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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