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과 영혼 - 접기, 펼치기, 다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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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과 영혼 - 접기, 펼치기, 다시 접기~
  • 김종임
  • 승인 2012.05.22 0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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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평생학습관(관장 이규진) '갤러리 나무'에서는 17~ 24일 '제17회 고진오 개인展'이 열리고 있다.

고진오 작품은 가상의 현실을 보고 있다. 마치 초현실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실바도르 달리 작품을 떠오르게 하는 작업이다. 또한 작품들은 2차원 평면을 3차원 입체처럼 작업을 했기에  포토리얼리즘( 팝 아트 이후 1960년대 후반 미국에서 일어난 새로운 미술 경향의 하나. 마치 사진과 같은 철저한 사실 묘사가 특징임)을 연상케 한다. 어떻게 보면 작가의 상상력이 결합된 무의식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구겨진 하늘

하늘이 구겨진다. 한 조각 종이가 임의로 구겨지듯, 손으로 움켜잡아 구기듯 하늘 한 부분이 구겨진다. 이 구겨진 하늘 아래는 정겹고 평화로운 전원의 풍경이 자리한다. 끝없이 펼쳐진 들녘은 고즈넉하고 평화로워 보인다. 그래서 그 잔잔함이 평범해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일상은 곧 반전을 위한 배경으로 된다 .이유는 이 정겨운 일상의 풍경 위로 구겨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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