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퇴직금 누진제 폐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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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퇴직금 누진제 폐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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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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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조합원 590명 중 68%인 401명 찬성

인천교통공사는 노사가 잠정 합의한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24일 퇴직금 누진제 폐지 노사 잠정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벌여 투표 조합원 590명 가운데 68%인 401명이 찬성해 폐지를 최종 결정했다. 사측은 퇴직금 누진제 폐지로 총 893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퇴직금 누진제 폐지 문제는 그동안 인천시와 감사원 등 감독기관이 개선을 요구한 사안으로 노조가 폐지에 반대해 해결되지 못하다가 지난해 11월부터 노사가 대화를 시작해 지난 4월 폐지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또 시의 재정위기 타개에 동참하기 위해 경상경비 26억원과 연차휴가 적극 사용을 통한 인건비 10억원 등 36억원을 절감하는 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대신 임원과 간부 사원은 직책수행비의 30%인 5천120만원을 자진 반납해 인천시장학회에 내놓기로 했다.

오홍식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노조가 시와 공사의 재정적 어려움을 이해해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합의해준 데 감사하다"면서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공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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