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매달 1일 세입·세출 알리기로
부평구는 예산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매달 세입·세출 현황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자치구가 단체장의 업무추진비를 공개한 적은 있어도, 재정 흐름까지 공개하는 것은 전국 첫 시도이다.
구는 구 홈페이지(www.icbp.go.kr)를 통해 매달 1일 기준 일반회계 세입·세출 예산에 대한 자금 흐름을 분석한 ‘현금흐름 예산계획표’를 공시한다. 재원조정교부금이나 차입금 등 당초 공시된 내용보다 큰 변경요인이 발생하면 수시로 내용을 재공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방세와 세외수입, 보조금, 교부금, 교부세 등읗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인건비와 사회복지비(영유아보육료, 기초생활급여, 기초노령연금, 기타복지비 등), 기타(교육기관보조, 폐기물처리비, 아트센터운영비, 기타 경비) 등 지출 내역도 알 수 있다.
첫 공시는 홈페이지 ‘행정정보’ 항목 중 ‘재정현황’ 코너를 신설하는 등 개편 작업을 거쳐 이번 주 중 이루어진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구의 자금 흐름을 공개하는 일은 주민들이 구의 자금 운용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써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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