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경인아라뱃길 수질조사를 위한 시료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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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경인아라뱃길 수질조사를 위한 시료채취
  • 양영호
  • 승인 2012.06.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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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천교와 목상교 등 15곳에서 채취 - 인천대에 수질 분석 의뢰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은 7일 경인아라뱃길 수질을 측정하기 위해 경인아라뱃길의 인천여객터미널~김포여객터미널 구간 시천교와 목상교 등 15곳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인천대학교 김진한 교수에게 수질 분석을 의뢰했다. 

2조5천억원으로 건설된 경인아라뱃길은 지난 5월 25일 개통식을 가졌다. 환경단체들은 경인아라뱃길이 건설될 경우 수질오염, 지하수오염과 2차적인 해양오염 등 환경 문제를 우려해 수없이 문제를 제기했는데도 사업자측에서는 해결책 없이 경인아라뱃길을 개통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채취한 시료들은 수소이온농도(pH),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부유물질량, 용존산소량(DO), 총인과 총질소량, 대장균군, 카드뮴(Cd), 비소(As), 시안(CN), 수은(Hg), 납(Pb) 등 중금속, 음이온계면활성제(ABS), 사염화탄소, 1,2-디클로로에탄,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디클로로메탄, 벤젠, 클로로포름,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안티몬 등 환경정책기본법 환경기준에 명시된 수질항목이다.  

앞으로 환경단체에서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경인아라뱃길 수질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한강의 수질뿐 아니라 굴포천 등 인천지역 하천들과도 비교 분석하여 1주일 후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결과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 국토해양부, 인천시 등에 민관공동조사와 수질오염 대책마련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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